2024년 6월 7일 작성
어느덧 6월이 다 되어가 나를 되돌아 보고자 회고록을 작성한다. 시간이 왜 이리 빠른걸까? 목표를 얼마나 잘 지키고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짚어보고자 한다.
내가 2024 상반기 목표로 잡았던건 크게 아래 4가지이다.
1. 코테
2. 대외활동
3. 자격증
4. 수영
되짚어보기
코테
코테는 나름 꾸준히 한 것 같다. 아직 너무도 부족하지만….
패스트 캠퍼스 강의를 듣고 있다. 모두 듣기에는 무리인지라
1. 개념강의 듣기
2. 해당하는 백준문제 풀기
3. 막히는 문제 강의 듣기
순서로 진행하고 있다. 혼자는 지치지않고 달리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학교 친구들과 문제를 풀고 인증하고 있다.
문제를 풀 때마다 난 개발자의 자질이 없는 건가 싶은 자괴감이 든다. 한 번에 풀 수 있는 문제가 별로 없다.ㅋ.ㅋ.ㅋ.ㅋ 문제 해결 능력이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하다는데 큰일났다.
그래도 꾸준히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주 5회 이상 5문제는 풀려고 노력하는 중…
앞으로
지금처럼 꾸준히 하루에 1문제는 새로운 문제를, 1문제는 풀었던 문제를 복습할 것이다. 취업의 첫번째 관문이니 열심히 합시다~!
대외활동
올해 가장 큰 성취라면 IT 창업동아리 SOPT 34기 Server 일원이 된 것. 사실 별 기대 안했던 동아리라(당연히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붙은게 아직도 얼떨떨하다.
2월에 큐시즘 서버 파트 떨어지고나서 내 부족한 점을 되짚어보고 보완하려 노력했는데, 그것이 SOPT 합격에 많이 도움이 된 듯하다. 이제 실패에도 크게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실패는 내 부족한 점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달았다.
SOPT에서 활동해보니 이래서 유명한 단체에 들어가라는거구나 싶다. 자신의 역할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없고, 다들 단체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는 중이다.
Server 파트의 스터디나 세미나도 정말 유익하지만, 다른 파트원들과 미리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는 합동세미나나 솝커톤이 정말 뜻깊었다. 나름 다른 파트원들과 소통을 많이 해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조율하고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서 더 고민해보아야함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SOPT는 정말 유명한 동아리답게 실력자들이 넘친다……. 사실 다른 Server 파트원들을 보면서 내 역량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학교에서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 실력에 속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큰 무대로 오니 나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다들 아직 학생인데 어떻게 그렇게 잘하는거야.ㅜㅜ 내가 개발을 하는게 맞나..라는 생각도 든다. 세상은 넓고, 내가 접하지 못한 기술은 정말 많다. 나름 공부를 한다고 꾸준히 했는데, 내가 그동안 공부한 내용은 모래사장 속 작은 알갱이..에 불과할 뿐이고, 앞으로 더 공부할게 까마득하다는걸 체감하니 막막하기도 하다.
사실 이렇게 좌절할 시간에 여기서 하나라도 더 얻어가는게 나에게 이득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다. 차라리 내가 우물 안에 갖혀있다는걸 크게 깨닫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갈피를 잡아가는 중이다.
앞으로
이제 앱잼을 앞두고 있는데, 좋은 팀원들과 즐거운 경험을 하고 싶다. 이번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싶다. 비록 수상하지 못하고 모두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물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앱잼을 통해 다른 파트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능력을 길러 ‘소통하고 싶은 개발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앞으로 만날 프론트 디자이너 PM 선생님들 잘 부탁드립니다람쥐 저 말 잘 들어요 진짜
자격증
올해 4학년이 되었으니 슬슬 자격증을 따는 것을 목표 중 하나로 두었다.
우선 올해 따려고 마음먹은 자격증은 SQLD, 자격증, 오픽이다. 현재 이 중 SQLD와 졸업요건 중 하나인 정처기에 응시했다. 오픽은 2학기 때 딸 예정이다.
SQLD와 정보처리기사는 둘 다 올해 첫 시험에 응시했다. 하반기에는 취준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빨리 끝내버리고 싶었다.
일단 SQLD는 친한 동생이 같이보자고 해서 함께 공부했다. 아니면 공부안했을듯.... 올해부터 개정이 되었다고 해서 유튜브에서 강의 찾아 들었다. 카페 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강의자료는 같이 본 동생이 줌.... 고맙다!
이렇게 3주 정도 공부했는데, 사실 전공생인걸 믿고 엄청 열심히 공부하진 않아서... 실제 공부 시간은 1주 정도 될 듯 하다. 결과는 다행히 합격.
이거 응시료가 너무 비싸서 한번에 안 붙으면 눈물 날 뻔했다. (근데 경기도민이라 경기도 청년에게 자격증 응시료 지원해주는거 신청해서 환급받는거 대기 중)
그리고 지금 API 리팩토링하면서 쿼리 다시 짜는 중인데, 이 때 좀 설렁설렁 공부한 것 같아서 좀 후회 중이다... 다시 SQL 공부를 더 해볼까 생각중이다.
정보처리기사는 필기는 붙었는데 실기는 발표 대기 중이다. 근데 가채점 해보니까 11문제 맞아서(12개 맞아야 합격)......................... 2회차는 바쁜 시기라 안될 것 같고 3회차를 노리는 것으로... 운좋으면 부분점수로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정처기에 나오는 cs 지식도 은근 유용한게 많아서 차라리 공부를 다시하는게 나을지도.
앞으로
정처기 떨어지면 3회차에 다시 따고, 하반기엔 오픽따자!
수영
작년 3월부터 다니고 있는 수영. 내가 가장 꾸준히 한 운동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할 운동이지 싶다. 수영은 운동 중에서 유독 고인물이 많은데, 진짜 잘 맞으면 너무너무 재밌다. 힘든점은 버스 없어서 걸어서 30분 가야된다는거.. 우리 센터에는 주 5회가 없어서 아침 7시 월수금, 화목반으로 끊어서 다니고 있다. 중급반 이상이면 다들 이런 식으로 다니는 듯. 전에 10시 타임으로 다녀봤는데 아침반이랑 묘하게 기류가 다르다. 아침이 뭔가… 갓생의 기운이 있다.
- 아침 수영 장점 : 컴과생의 말려진 어깨를 펴줌.
- 아침 수영 단점 : 밤 자주 새는 컴과생이면 자주 못가는 수가 있음. 그리고 수영하면 살 빠지나요? 라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수영하면 식욕이 미쳐날뛰기 때문에 건강한 듀공 된다.
사실 상반기에 꾸준히 가지는 못했다. 5월 초에는 수영장 휴장이었고, 합동세미나나 프로젝트 기간에는 밤새느라 잘 못감… ㅎㅋㅋㅋ 작년까지만 해도 밤새고 그냥 수영갔는데 심장에 위협받은 뒤론 그런 짓은 안하고 있다. 피곤한 상태로는 이제 안간다. 진짜 심장마비 걸릴 것 같아서… 그래도 너무 바쁜 주라도 1번 이상은 가려고 노력 중이다. 이제 수영 안가면 거짓말같이 어깨가 아프다....
앞으로
빼먹지말자.
오래 건강히 살고 싶으면 운동 하자!
앞으로_최종
이제 상반기 SOPT 34기와 UMC 6기를 마지막으로 동아리와 대외활동은 끝내려고 한다. 아마도...? 근데 쉬다보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기도... 개발이 하고 싶어지면 활동을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무튼 지금으로써의 계획은 이렇다(바뀔수도.. 잘... 모르겠다..) 근데 막상 2학기 되면 개발할 수 있는 활동들 찾아볼 것 같다.ㅎㅋ
8월 말에 혼자 발리 가서 푹 쉬다와야지…유럽이랑 고민했는데 역시 쉬기엔 휴양지가 더 좋은 것 같다. 8월 말까지 악깡버하자. . . 화이팅 !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고] 2주간 합숙 개발 했던 프로젝트 한끼족보 회고 (1) | 2024.09.24 |
---|---|
[회고] 큐시즘 29기 백엔드 파트 면접 후기 (불합격) (0) | 2024.08.23 |
[회고] 2024년 1월 중간 회고 (1) | 2024.08.23 |
[회고] UMC 4기를 마치며(2) - 첫 개발 프로젝트 Yourweather (0) | 2024.08.23 |
[회고] UMC 4기를 마치며(1) - 지원부터 스터디까지 (0) | 2024.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