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기 큐시즘 개발파트(백엔드) 면접 불합격 후기입니다.
2024년 2월 8일 작성
1차 서류는 합격, 2차인 면접에서 불합격을 통보받았다. 나의 부족한 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반성하고자 면접에 대한 회고록을 작성한다.
서류
1. 큐시즘 지원동기(700자)
2. 1번에 대해서 자신이 사용한 기술 스택들, 개발경험 간단히
3. 개발자로서 IT 서비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경험(1000자)
4. 깃허브 주소, 추가적으로 제출할 포트폴리오 있으면 첨부
5. 지금까지 했던 활동과 하고 있는 활동들(분량 자유)
6. 다음 학기 계획, 스케줄과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분량 자유)
서류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협업과 성장을 중심으로 적었다.
면접
면접은 3:2로 진행되었다(면접자가 2). 면접은 1 : 2의 경쟁률이 아닌가.. 추측된다.
가물가물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대충 기억해보자면(순서x, 뒤죽박죽입니다)
1. 자기소개
뒤에 지원 동기 나올 줄 알고 딱 자기소개만 했는데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이 없었다. 자기소개때 할 걸...
2. 내 코드 왜 이렇게 썼는지
내가 제출했던 깃허브 주소에서 Spring 프로젝트 했던걸 여쭤보셨다.
(2-1) 빌더 왜썼나요
-> 이건 공부했던 워크북에 있어서 고대로 갖다가 쓴것... 대략 이렇게 답변했는데 좋은 답변은 정말 아니었던 것 같다.
(2-1-1) 왜 setter 쓰면 안되는지?
대략 함부로 바꾸면 큰일난다고 공부해서라고 답변함.
(2-2) 자신만의 url 규칙 있는지
해커톤 때 협업했던 분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했다. delete의 경우 DeleteMapping이라는 어노테이션이 있기 때문에~어쩌구저쩌구 대략 이런 식으로 답변을 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ㅋㅋㅋㅋ... Restful api 규칙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던 것 같다. 내가 스스로 공부한 것이 아니라 남이 알려준대로 그대로 했다!! 라고 답변해버린 것 같다..
3. 자소서 말고 다른 기획 디자인과 협업했던 경험있나요??
없다고 답변했는데 생각해보니까 해커톤이 있었다. 면접 끝나고 나서야 기억남..^^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갑자기 질문을 받으니 순간적으로 까먹었다..
4. (자소서 기반) ~이런 협업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경험 기반으로 자세하게 설명함. 이러이렇게 문제가 있었다. 이런 걸 제시해서 해결했다. 라고 답변했다.
5.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했던것, 그것에 대한 동기(들어와서 열심히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거라고 하심)
6. spring 공부하면서 기억에 남았던것
JPA와 Spring을 함께 공부했는데, 벨로그에 올렸던 것을 설명하며 이론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 라고 답변함.
(6-1) JPA를 공부했다고 하는데 혹시 N+1문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이건 정석대로 잘 답변함.
7. 개발에서 어떻게 협업하는 편인지(개발 팀들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도 준비해갔는데 물어보시진 않았다.
결과
최종 발표는 24년 2월 8일이었는데, 인스타 스토리에 최종결과 문자가 갔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나에겐 문자가 오지 않아서 아... 떨어졌구나라고 짐작이 갔다.
인스타에 적혀있는 회장분의 번호로 연락하니 탈락했다고 확답을 받았다.
탈락 이유(추정)
사실 면접 후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아... 떨어졌겠구나.. 라고 생각한 면접이었다.
1. 열정 없어 보임
일단 이 날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아서 병든 닭처럼 면접을 보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면접관이었어도 매우 열정없어 보일 것 같았다. 심지어 좀 웃었어야 했는데 정색한채로 면접을 봤다..ㅋㅋ
그리고 지원동기를 따로 물어보시지 않아서 왜 큐시즘에 들어가야했는지를 어필하지 못했다. 자기소개를 할 때 함께 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는 객관적으로 기술적으로 뛰어난 면접자가 아니다... (Spring 프로젝트 경험 1회, 서버 직접 구축한 경험 없음).. 기술적으로 매력적인 지원자가 아니었고, 그랬다면 열정면에서 어필했어야했는데 이 점도 부족했다.
2. 내가 짠 코드를 왜 그렇게 짰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
이게 가장 컸던 것 같고, 지금 생각해보면 좀 부끄럽다. 동아리 워크북에서 배웠던 패키지 구조와 패턴을 그대로 썼는데 왜 이렇게 쓰는건지 이해를 하지 않은채로 그대로 프로젝트에 적용하였다. 그 때문에 질문을 받았을 때 '그냥 배운대로 했어요'라는 식으로 대답해버렸다.
3. 횡설수설함
내가 생각해도 정말 횡설수설 한 것같다. 나는 말을 잘 못해서... 대학도 정시로 들어와 면접을 본 경험도 5회 미만이다. 핵심만 딱딱 골라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앞으로의 방향
1. 면접은 무조건 웃으면서, 열정있는 모습으로 임할 것.
ㅋㅋㅋㅋ이건... 내가 진짜진짜 고쳐야 할 점이다! 대체 왜 면접을 정색하면서 본걸까~ 지금 생각해보면 떨어진게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다. ㅜㅜ...
면접 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면접볼 때 표정도 경직되고 목소리톤에 대한 감도 잘 안 잡히는 상황이라, 지금부터 면접 연습해야겠다.
2. 내가 짠 코드 이해하기
전 프로젝트가 첫 Spring 프로젝트라 CRUD만 맡았는데, 스스로 서버 구축&JPA, SPRING 내부 작동 방식 이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함을 느꼈다. 특히 **내가 짠 코드 이해하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번 학기엔 다른 대외활동에 도전해서 다른 개발자분들과 함께 Spring, JPA, 서버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 만약에 다 떨어진다면 혼자서라도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직접 코드를 짜며 개념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보려한다.
이번 큐시즘 탈락은 자만하지 말고(아직 그럴 단계는 더더욱 아니고) 더 열심히 하라는 그런 신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차라리 떨어진 것이 나에겐 더 성장의 기회가 된 것 같다.
떨어진 건 마음 아프지만, 느슨해진 내 태도에 긴장감을 준 그런 기회였다. 그리고 면접에서 내 부족한 점을 직면할 수 있었다. 이제 그 부분들에 대해 차차 채워나가려한다.
요즘 개발 동아리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어떤 점을 보완해나갈지에 대한 감을 조금 잡은 것 같다.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아직 나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구나를 느낀다.
이제 4학년이라 점점 조급해지고, 자신감이 점점 떨어져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면 나중에라도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는다. 부족하다고 인지한 부분부터 차차 채워가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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